[방송]세계적 축구스타들은 어떻게 길러졌을까

  • 입력 2005년 1월 31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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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히스토리 채널의 12부작 다큐멘터리 ‘세계 축구 강국을 가다’ .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축구 꿈나무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히스토리 채널
케이블 히스토리 채널의 12부작 다큐멘터리 ‘세계 축구 강국을 가다’ . 세계 최강으로 꼽히는 브라질의 축구 꿈나무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제공 히스토리 채널
9일 쿠웨이트 전으로 시작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을 앞두고 히스토리 채널은 축구 팬들을 위해 2일부터 매주 수, 목요일 낮 12시와 밤 12시 12부작 다큐멘터리 ‘세계축구 강국을 가다’를 방영한다. 재방송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미국 히스토리채널이 지난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이탈리아 등 축구 강국들을 돌며 찍은 필름이다.

1부 ‘라틴 아메리카’는 축구의 본고장 라틴 아메리카의 유명 축구 클럽들이 유망주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는 시스템과 이를 통해 길러진 펠레 마라도나 호마리오 호나우도 등 스타플레이어들의 묘기를 선보인다.

2부는 ‘우루과이’ 편. 우루과이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대회 개최국이며 그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나라다. 1950년 제4회 브라질 월드컵에서 홈팀 브라질에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는 장면이 볼거리.

3부 ‘아르헨티나’ 편에서는 축구 신동 마라도나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상을 소개한다. 1978년 자국이 개최하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정권 유지를 위해 상대팀을 매수하고 뇌물을 제공했던 축구사의 어둔 이면도 파헤쳤다.

4부 ‘콜롬비아’ 편에서도 축구사의 이면이 드러난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미국과의 경기 중 자책골을 넣어 팀을 패배로 이끈 수비수 안드레아 에스코바르가 괴한의 총을 맞고 사망한 것.

5부는 월드컵을 네 번이나 거머쥔 세계 최강 ‘브라질’ 편이다. 6부는 ‘멕시코’, 7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8부 이탈리아의 ‘AC밀란 vs 인터 밀란’, 9부 아르헨티나의 ‘보카 주니어스 vs 리버 플레이트’, 10부 브라질의 ‘플라멩고 vs 바스코 다가마’, 11부 ‘나이지리아, 모로코’, 12부 ‘아프리카, 카메룬’ 편이 이어진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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