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신간]고민하는 청소년을 위해…

  • 입력 2005년 1월 18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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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안민정책포럼이 본보와 공동으로 36회에 걸쳐 개최한 ‘청소년강좌-신아크로폴리스’가 최근 책으로 묶여 나왔다(사진).

신아크로폴리스는 21세기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균형 잡힌 사회관과 역사관을 갖고 한국의 현실과 미래, 그리고 세계를 바로 보게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공동체적 자유주의’를 표방하는 대학교수 중심의 연구 및 정책 모임인 안민정책포럼은 철학, 국제, 법과 정치, 경제, 한국현대사 등 5개 분야 36개 주제로 나눠 강연을 펼쳤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동아미디어센터 21층 강당에서 매주 토요일 열린 강연에는 매회 300여 명의 청소년과 성인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나온 책은 이 가운데 철학과 국제 분야 2권.

철학 분야 ‘나의 삶, 우리의 현실’(나남출판)은 성균관대 철학과 손봉현 교수 등 7명의 교수가, 국제 분야 ‘변화하는 세계 바로보기’는 서울대 외교학과 하영선 교수 등 11명의 교수가 강연 내용을 집필했다.

‘나의 삶, 우리의 현실’은 자아의 정체성, 가치의 본질, 개인과 사회의 관계, 문화의 본성과 역할 등의 주제를 통해 ‘인간적 가치를 실현하는 인간의 삶은 특수한 나와 보편적 우리 사이의 긴장과 조화에서 전개된다’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 바로보기’는 21세기 한국이 부닥쳐 풀어 내야 할 남북관계, 동북아지역관계, 그리고 세계화 등 ‘세계정치 10대 과제’를 선정해 젊은이들이 변화하는 세계를 바로 보고 세계무대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안민정책포럼은 법과 정치, 경제, 한국현대사 분야도 책으로 묶어 낼 예정이다. 각권 1만 원.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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