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세광 사건’ 외교문서 20일 공개

  • 입력 2005년 1월 14일 2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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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8월 15일 발생한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 저격사건과 이때 숨진 육영수(陸英修) 여사 장례식에 대한 외교문서가 20일 공개될 예정이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박 전 대통령 건 15건은 저격범인 총련계 재일동포 문세광(文世光)의 사법 처리에 대한 한일 양국 간 교섭 내용이, 육 여사 건 2건은 당시 외국 국가원수의 조전(弔電)과 조문사절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재일동포 서승 서준식 형제 간첩 사건 △미국인 조지 오글 목사의 반한 활동 및 강제 퇴거 △제럴드 포드 미 대통령의 방한 기록 △청와대 안보정세 보고 회의자료 △재일동포의 북한 송환을 포함한 29건, 11만여 쪽의 문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들 문서가 공개되면 일반인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 외교사료과 외교문서열람실에서 마이크로필름으로 열람할 수 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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