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재즈밴드 ‘포플레이’… “2002공연 못잊어 또 왔다”

  • 입력 2005년 1월 4일 17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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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재즈밴드 ‘포플레이(Fourplay)’가 두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밥 제임스(피아노), 래리 칼튼(기타), 네이선 이스트(베이스), 하비 메이슨(드럼)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멤버들이 모두 스타급이어서 ‘슈퍼 밴드’로 불린다.

리더 밥 제임스와 e메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2002년 공연 때 한국 팬들의 열광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당장 한국으로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각각 스타 뮤지션으로 개인 일정도 빠듯한데 13년간 밴드로도 활동해 왔다. 그 비결과 ‘포플레이’의 미래를 말해 달라.

“서로 시간을 맞추는 게 어렵다. 최근 우리는 한 해는 밴드로, 한 해는 개인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2004년에는 함께 모여 음반 ‘저니’를 낸 뒤 투어를 벌였고 2005년에는 개인 활동에 치중할 것이다. 서울 공연은 대단히 즐거운 예외다.”


―2002년 공연에 대한 기억은.

“잊을 수 없다. 젊은 관객들의 열광에 크게 감명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반 ‘저니’의 수록곡과 우리가 오랫동안 좋아해 온 곡을 선보일 것이다.”

―한국에 관한 특별한 기억이 있다면.

“한국의 전통과 역사에 대해 흥미를 가졌다. 전통 문화가 있는 곳이나 골동품 가게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여러 음식이 접시별로 나오는 한식은 환상적이다. 매운 음식을 늘 조심해야 했다. 매운 음식을 먹은 뒤 불타는 입을 달래기 위해 동동주(dong-dong chu)를 많이 마시기도 했다.”

‘포플레이’의 공연은 16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4만∼12만 원 02-3443-8838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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