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회장 ‘조용필 콘서트’ 관람

  • 입력 2004년 12월 12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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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인 홍라희 호암미술관 관장(왼쪽),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가수 조용필 씨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그룹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부인 홍라희 호암미술관 관장(왼쪽),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가수 조용필 씨의 콘서트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그룹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10일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경영진과 함께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가수 조용필 씨의 콘서트를 관람했다.

이날 이 회장은 부인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 관장, 이학수(李鶴洙)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부회장, 김인주(金仁宙) 구조본 사장 등 구조본 팀장급 이상과 부부 동반으로 조용필 씨의 콘서트 ‘지울 수 없는 꿈’을 관람했다.

이 회장은 평소에도 가끔 극장 등 대중 공연장을 찾았으나 이처럼 구조본 팀장들과 부부 동반으로 공연 관람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삼성그룹 측은 이번 콘서트 관람이 올해 삼성그룹이 좋은 경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 뒷받침을 해 온 구조본 경영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연말 문화행사라고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21세기는 문화 콘텐츠가 중요한 ‘소프트 경쟁력’의 시대라는 점을 강조해 온 이 회장의 뜻에 따라 구조본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음악가이자 ‘한류(韓流)’의 선구자인 조 씨의 콘서트를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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