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나왔네]‘숲 속으로’ 外

▽숲 속으로/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32쪽 9000원 베틀북(6∼8세)

부모의 불화로 위기감을 갖는 아이의 모습에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아빠 엄마가 싸운 뒤 아빠는 가출하고 아이는 아빠를 간절히 기다린다. 엄마는 케이크를 할머니께 갖다 드리라고 하고 아이는 숲길을 걸어간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답게 초현실주의 기법의 그림을 보고 숨은그림찾기를 하는 즐거움이 상당하다.

▽다람쥐가 보낸 편지/톤 텔레헨 글 악셀 셰플러 그림 김영진 옮김/124쪽 9000원 비룡소(초등 3년 이상)

항상 친구들을 위해주는 다람쥐, 여행을 좋아하는 개미, 먹을 것을 밝히는 곰, 단어를 수집하는 귀뚜라미 등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가진 동물들. 짧은 이야기 스물여섯편은 이 동물들이 번갈아 주인공이 되며 자신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저자는 네덜란드의 독보적인 동화작가.

▽한 줄 명작동화 시리즈/로베르토 피유미니 글 엠마누엘라 부솔라티 그림 김윤화 옮김/각권 48쪽 각권 7800원 꼬마media2.0(6∼8세)

이야기 전개에 맞춰 글과 그림을 한 줄씩 따라가며 읽을 수 있어 읽기에 서투른 아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 1권 장화 신은 고양이, 2권 빨간 모자, 3권 헨젤과 그레텔로 구성됐다.

▽알라딘과 마술램프/탁영호 글 그림/219쪽 9000원 휴머니스트(초등 4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이슬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시리즈 ‘바로 알자 이슬람’의 첫 번째 책. ‘아라비안나이트’라고 알려진 ‘천일야화’를 만화 3권으로 각색했고 이슬람 민족의 복식, 건축, 지형 등을 고증해 담아냈다.

▽연경이는 날마다 용감하다/노경실 글 김중석 그림/96쪽 8000원 어린이 작가정신(초등 저학년)

초등 2학년이 된 연경이에게는 날마다 새로운 일이 일어난다.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연경이는 의젓한 2학년생이 되려고 노력한다. 집에서는 든든한 맏딸 노릇을 하고, 학교에서는 골목대장들에게 맞서 싸우면서 연경이는 밝고 건강하게 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