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20일 20시 0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행정자치부는 일부에서 국가기념일로 알고 있는 ‘부부의 날’과 관련해 현재 민간 차원의 기념일 제정 청원이 국회 본회의를 거쳐 정부로 이송돼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부부의 날은 1995년 권재도 목사가 ‘둘(2)이 하나(1)가 되자’는 의미에서 가정의 달인 5월 21일로 채택해 그동안 민간 주도의 기념행사를 진행해 왔다.
이후 1998년 ‘부부의 날 위원회’가 결성돼 국회에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청원을 냈고 지난해 12월 1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됐다.
대통령령인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국가기념일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정부가 지정하도록 돼 있다.
행자부는 “정부는 행사 간소화를 위해 새로운 법정기념일의 제정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한다”며 “부부의 날 제정은 관련단체 등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