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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14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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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주 빅 마마는 빨래도 하고 설거지도 하는 평범한 엄마. 세상을 만드는 일에 열중하면서도 아기를 돌보는 빅 마마의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했다. 저자는 ‘곰 사냥을 떠나자’를 썼으며 영국의 대표적 그림책 작가인 존 버닝햄의 부인.
▽아름다운 철도원-김행균 아저씨 이 야기/이진영 글 기영순 그림/138쪽 7000원 문학과경계사(초등 저학년)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역에서 어린이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은 김행균 역무원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었다. 초등 2학년인 둘째 아들 효성이의 눈에 비친 평범하지만 따스한 마음을 가진 역무원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나의 조랑말/수잔 제퍼스 글 그림 김세희 옮김/32쪽 8500원 봄봄(3∼6세)
말을 갖고 싶다는 꿈을 섬세하고 잔잔한 그림과 상상력 넘치는 글로 표현한 책. 나는 무척이나 갖고 싶었던 말을 그림으로 그린다. 그 말을 타고 상상의 여행을 하고 늘 창밖에 있다고 믿으며 행복한 잠을 자게 된다.
▽아기 오리 뚱이의 일곱색깔 무지개/프랜시스 배리 글 그림/16쪽 8500원 문학동네어린이(3세 이상)
아기 오리 뚱이는 비가 올 것 같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간다. 뚱이는 집으로 가는 길에 여러 곳을 지나게 되는데, 지나는 곳마다 밝고 화려한 색채가 펼쳐진다. 펼치면 무지개가 되고 접으면 부채꼴이 되는 재미있는 책의 모양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천재 장영실이 곤장 80대를 맞은 까닭은?/홍당무 글 안창숙 그림/148쪽 8000원 파란자전거(초등 3년 이상)
초등학생을 위한 ‘삼강행실도’란 부제가 붙었다. 세종대왕이 편찬한 ‘삼강행실도’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재구성했다. 장영실 성삼문 박팽년 김시습 등 열여섯 인물들의 삶을 통해 참다운 사랑과 용기, 위대한 정신을 가르친다.
▽베니스의 왕자/장 콤 노게 글 안느 롱비 그림 조현실 옮김/40쪽 1만원 베틀북(5세 이상)
모든 것을 풍족하게 갖춘 베니스의 왕자. 행복하기만 할 것 같은 왕자에게 남모르는 고민이 있는데 바로 자신보다 더 잘 생기고 부유한 사람이 나타날지 모른다는 것. 프랑스 작가 장 콤 노게의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안느 롱비의 화사하고 정교한 그림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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