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패산터널 공론조사 관련 盧 불교계에 책임전가 유감”

입력 2003-12-17 18:51수정 2009-09-28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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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인 법장(法長) 스님은 17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사패산터널 건설문제와 관련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불교계가 공론조사를 거부한 것처럼 책임전가를 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법장 스님은 신임인사차 조계사를 방문한 민주당 조순형(趙舜衡)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불교계의 반대가 많았지만 투명성 객관성 공정성의 3대 원칙 하에 정부가 제안한 공론조사에 참여하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법장 스님은 “노 대통령이 후보시절 터널 건설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약했으나 국정운영을 하다보니 어려운 점이 있다고 양해를 구하는 게 낫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장 스님은 “화합은 상대방의 잘못을 이해하고 포용할 때만 가능한 데 종단을 왜곡, 매도, 우롱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쟁 없는 희망찬 한해를 만들어 달라”고 조 대표에게 당부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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