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인테리어]시원 깔끔 테이블웨어 분위기-식욕 살려

입력 2003-07-10 16:54수정 2009-10-1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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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식탁 위에 식탁보나 러너를 깔지 않고 화이트 그린으로 코팅된 식기 세트를 놓았다. 파란색은 식욕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여름이라도 식탁 만큼은 초록이나 붉은 계열로 연출하는 것이 좋다. 한샘
▼발 매트와 나뭇잎 모양의 접시로 꾸민 식탁. 룸앤데코

여름에는 테이블 인테리어가 중요하다.

작은 노력으로 집안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 식욕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테이블 웨어로는 식탁보 식기류 수저 물잔 꽃병 등이 있다. 이 중 계절을 타는 것은 식탁보다. 식탁보를 이용해 계절감을 살리려면 색상보다는 소재 선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파란색이 시원해 보이기는 하지만 식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 아니라면 파란색은 피한다.

시원한 느낌은 소재로 살리도록 한다. 리넨 마 시폰 소재가 적당하다. 색상은 흰색 아이보리 베이지 연회색 등이 무난하다. 요즘엔 줄무늬가 들어간 식탁보가 인기인데 줄무늬 자체가 시원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식욕을 돋우도록 붉은 색조로 연출한 식탁. 룸앤데코
▼흰색 리넨이 깔끔한 느낌을 준다. 한샘
▼라탄 플레이스 매트와 냅킨 홀더로 통일감을 주었다. 한샘
▼물을 담은 볼에 띄어놓은 아로마 양초. 두산오토

또 붉은색이라고 무조건 더운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니다. 붉은색 하나만 쓰면 더워 보일 수 있지만 흰색 자기류, 투명한 물잔 등과 매치하면 시원하고 깔끔해 보이며 입맛도 살릴 수 있다.

식탁이 원목일 때는 나무 소재를 그대로 살려 식탁보나 러너 대신 1인용 플레이스 매트만 사용하는 것도 좋다. 플레이스 매트의 소재로는 리넨 시폰 라탄 등이 많이 쓰인다. 면과 바나나 껍질에서 뽑아낸 실로 짠 직사각형 모양의 작은 발 매트도 여름철에 내추럴한 식탁을 연출하는 데 좋다. 집에서 김밥을 말 때 쓰는 발을 매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

테이블을 세팅할 때는 도자기 유리 금속성 3가지 소재를 섞어 쓰는 것이 편안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도자기만 쓰면 답답하고 투명한 유리만 쓰면 가벼우며 금속성 식기류만 쓰면 무거워 보이는데다 평화로운 느낌을 주기 어렵다.

하얀 리넨 위에 흰 식기류를 얹고 금속성 수저를 놓으면 깔끔한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라탄이나 발 형태의 플레이스 매트 위에는 투박해 보이는 질그릇 느낌의 식기에 나무로 된 수저를 매치한다. 플레이스 매트와 같은 소재의 냅킨 홀더를 쓰면 통일감을 줄 수 있다.

좀 더 멋을 내고 싶다면 식탁 한가운데에 꽃병을 놓는다. 투명한 유리 화병도 좋고 금속성 소재도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투명한 볼에 물을 채운 뒤 색깔 있는 돌멩이를 넣거나 아로마 초를 띄워 놓으면 시원하고 로맨틱한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도움말:김윤선 룸앤데코 디자이너, 남주희 ㈜한샘 디자이너)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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