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무료전화' 행사

  • 입력 2003년 4월 29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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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제31회 어버이날'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부모님들께 전화를 할 수 있도록 주식회사 KT(옛 한국통신)와 협약을 체결해 5월 8일 KT 가입자가 거는 첫 통화의 요금은 5분에 한해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어버이날 무료통화는 시내·외 구분없이 적용되며 5분 이내로 통화해도 한번의 통화로 간주돼 다음 통화부터는 기존 요금이 적용된다. 어버이날 무료통화 행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28억원 정도로 추산되며 전액 KT가 부담한다.

한편 복지부는 어버이날 전날인 5월 7일에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일찍 귀가해 '부모님 발 씻겨드리기'와 '목욕 및 나들이 함께하기' 등을 하도록 교육인적자원부에 협조를 요청했고 '어버이날' 유공자 193명에 대해 포상식도 개최한다.

'어버이날'은 1910년경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흰 카네이션을 나눠준데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에서는 1956년 국무회의에서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제정한 뒤 1973년 '어버이날'로 이름을 고쳐 시행하고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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