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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3월 6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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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여자와 사고쳤지만 이런 여자는 처음이다. 얼굴이 벌개져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내가 정말 잘못한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든다. 눈물을 흘리는 아가씨를 달랬다.
“이제 그만 정리하고 헤어지면 안되나요?”
“흑흑, 너무해요. 제게 남은 이 상처는 어떡하라고요?”
나는 애가 타서 말했다.
“돈을 준다니까.”
“처음인데 돈으로 돼요? 이 상처는 분명히 남을 거예요.”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기술이 발달해서 흔적도 없이 고친다고.”
“제가 빼라고 했을 때 뺐으면 이런 일 없었잖아요. 그렇게 밀어붙이면 어떡해요?”
“아가씨는 도대체 몇살인데, 그런 경험도 없어?”
그 순간 경찰이 다가왔다.
당황한 나는 말했다.
“경찰까지 부르다니, 너무한 거 아니야? 나만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쪽 책임도 있어.”
경찰은 짜증난다는 듯 말했다.
“골목길에서 접촉사고 내고 차도 안 빼고 싸우면 어떻게 합니까? 당장 차 빼요!”
■판매원과 불량배
할인양판점의 판매원이 불량배를 만났다.
불량배 : 얼마 있나?
판매원 : 얼마까지 알아보셨는데요?
자료제공:이야기나라(http://dialog.d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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