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인영 나우 무용단은 창작무용 ‘아바타 처용’을 26, 27일 오후 7시반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국 무용과 현대 무용이 혼합된 이 작품은 처용 설화를 기본 줄거리로 삼아 현실과 사이버 세계를 넘나든다.
처용무를 현대적으로 새롭게 해석한 공연. 처용과 잡귀 등을 인터넷 공간의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와 연결시킴으로써 현실 세계와 인터넷이라는 현대 사회의 새로운 삶의 공간과의 소통과 화해를 그리고자 했다.
2장 ‘처용’에서는 전통춤인 ‘처용무’를 기반으로 다섯명의 처용(김혜숙, 김정은, 예효승, 정연수, 최재헌)이 오방색의 의상을 입고 물, 불, 금속, 나무, 흙의 이미지를 몸으로 표현하며 오행(五行)에 의한 상생 상극의 춤을 보여준다. 3장 ‘아바타’에서는 현란한 색깔로 온 몸에 보디 페인팅을 한 아바타 처용들이 등장한다.
안무를 맡은 손인영은 국립무용단 출신으로 서울예술단 무용감독을 지낸 중견안무가. 1만2000∼3만원. 02-778-3435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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