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잠깐 잠깐 스트레칭 만성질환 조기진화!

  • 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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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프로그래머 조모씨(31·서울 영등포구 문래동)는 목과 어깨가 딱딱하게 굳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은 결과 ‘VDT(Visual Display Terminal)증후군’으로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조씨가 평소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컴퓨터작업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디스크가 아닌데도 뒷목이 뻣뻣한 경우가 지속되면 ‘목증후군’에 걸리기 쉽다. 또 같은 자세로 장시간 일하거나 바르지 않은 자세가 오래 될 경우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에서부터 등, 허리까지 쑤시는 ‘근막동통증후군’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직장인의 상당수가 이런 질환을 앓고 있다. 이런 질환에 걸릴 경우 대부분 목과 어깨, 팔 등이 심하게 아픈 경우가 많다. 때로는 붓기도 하고 운동장애나 마비 증세도 나타난다. 평소 스트레칭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자 치료법이다. 서울보건대 물리치료과 안창식 교수가 권하는 스트레칭 방법을 소개한다.

①양팔을 깍지끼고 앞으로 기지개를 펴듯 쭉 내뻗는다.이때 방향은 약간 위쪽,팔을 내뻗은 상태로 10-20초 정지한다.2회 반복한다.
②양팔을 깍지끼고 위로 기지개 펴듯 쭉 뻗는다.10-15초정도 2회 반복한다.
③양손을 머리 뒤로 올리고 팔을 뻗어 양 팔꿈치를 잡는다.이때 손은 최대한 머리위로 올리고 쭉 뻗은 자세를 유지한다.이어 상체를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가며 기울인다.각각 8-10초 정지한다.

④양손을 허리뒤로 하고 한손으로 다른 팔목을 잡는다.팔목을 잡은 손을 최대한 당기면서 목을 같은 방향으로 기울인다.10-12초 정지한다.이어 팔을 바꿔 같은 요령으로 반복한다.
⑤양손을 기도하듯 모으고 팔목을 최대한 아래로 끌어 내린다.이때 모은 손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10초정도 정지한다.
⑥기도하듯 모은 양손을 아래로 뒤집는다.다음 모은 손이 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밑으로 내린다.10초정도 정지한다.

⑦한손은 위쪽으로 최대한 내뻗고 다른 손은 아래쪽으로 최대한 끌어 내린다.8-10초정도 정지한다.이어 팔을 바꿔 같은 요령으로 반복한다.
⑧다리를 꼬고 의자에 앉는다.위로 올라간 다리를 반대편 손으로 잡아 최대한 당긴다.이때 머리와 어깨,허리를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고개는 최대한 뒤쪽을 바라본다는 생각으로 회전시킨다.8-10초 정지한 후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⑨의자의 앞쪽에 앉아 가슴을 최대한 앞으로 내민다.이때 손으로 허리를 받쳐 허리가 쭉 펴지게 하고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힌다.10-15초 정지한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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