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4개 등산로 석달간 폐쇄

  • 입력 2003년 2월 21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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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지리산의 7개 등산로 가운데 4개가 다음달 3일부터 5월말까지 폐쇄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 남부지소는 봄철 산불방지를 위해 이 기간 동안 △산동면 좌사리 당동마을∼성삼재 3.5㎞ △토지면 내동리 피아골 대피소∼임걸령 3㎞ △노고단∼반야봉(천왕봉 구간) 2.5㎞ △성삼재∼만복대 5㎞ 등 4개 구간 14㎞를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리산 남부지소 지역에서는 △화엄사∼노고단 7㎞ △성삼재∼노고단 5.4㎞ △연곡사∼피아골 대피소 6㎞ 등 3개 등산로만 개방된다.

남부지소는 또 산불 감시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혼자 산에 오르거나 약초를 채취하는 사람, 보호자 없는 노약자, 어린이 등의 입산을 금지하고 지정된 장소 이외의 지역에서 흡연하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한 사람에 대해서는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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