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자연풍경의 묘미' 심수구 여덟번째 전시회

  • 입력 2002년 10월 18일 18시 29분


심수구(53)씨는 홍익대 회화과를 나오고 현재 고향 울산에 칩거하며 작업에 전념중인 중견작가.

16∼22일 서울 관훈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그의 여덟번째 개인전에는 짧은 몽당연필 크기의 싸리나무, 복숭아나무, 배나무 토막을 화면에 가득 채운 작업을 발표한다.

대표 전시작은 가로 28.5m, 세로 11.3m의 ‘산 그림자 같은’. 나무토막으로 촘촘히 채워진 여러 판자를 결합해 전시장 벽면을 장식한다. 사용된 나무토막은 대개 연필 굵기로 높이는 3cm 가량. 이를 일일이 접합제로 붙이면서 도중에 돌같은 오브제를 살짝 끼워 넣는다.

자연소재 위에 그려진 또 다른 자연의 풍경은 색다른 묘미를 연출한다. 02-736-1020.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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