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진재 90년은 한국근대 인쇄史"

  • 입력 2002년 8월 14일 18시 31분


보진재 파주공장에서 김정선 사장(맨 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인쇄 작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보진재 파주공장에서 김정선 사장(맨 오른쪽)이 직원들과 함께 인쇄 작업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회사 보진재(寶晉齋·대표 김정선)가 15일로 창립 90주년을 맞았다.

보진재는 1912년 8월 15일 서울 종로1가에서 처음 인쇄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일본인이 장악하고 있던 인쇄업계에서 드물게 순수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한국사람’의 인쇄소였다. 보진재의 자취는 곧 한국의 근대 인쇄사가 되는 셈이다. 보진재는 북송의 4대 서예가이자 남종화의 대표로 불린 미불(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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