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14일 18시 3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보진재는 1912년 8월 15일 서울 종로1가에서 처음 인쇄기를 돌리기 시작했다. 대부분 일본인이 장악하고 있던 인쇄업계에서 드물게 순수 민족자본으로 세워진 ‘한국사람’의 인쇄소였다. 보진재의 자취는 곧 한국의 근대 인쇄사가 되는 셈이다. 보진재는 북송의 4대 서예가이자 남종화의 대표로 불린 미불(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