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문학과 가요 ‘11번의 만남’ 김지하-조용필 등 무대서

  • 입력 2002년 8월 12일 17시 45분



오랜 지기인 시인 김지하와 국민가수 조용필. 소설가 박완서와 그가 좋아하는 가수 전인권. 시인 고은과 ‘라이브의 여왕’ 이은미.

문단과 대중문화의 스타들이 외국인 노동자 문제를 공론화는 의욕적 무대인 ‘문학카페 명동’에서 만난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가 기획한 이 행사는 다음달 6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밀리오레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외국인 노동자 복지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공연에는 고은 박완서 신경림 김주영 강은교 황석영 등 문인과 정태춘 한영애 장사익 전인권 등 가수, 크라잉넛 등 밴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출연자들은 노래 공연과 작품 낭독, 대화의 시간 등을 가진다.

작가회의 강형철 상임이사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면서, 아울러 황량한 명동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기획 및 연출을 맡은 시인 김정환씨는 “문인과 가수와의 만남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문학강좌 프로그램이다. 작품 낭독과 노래, 춤이 어우러진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 11회에 걸쳐 진행될 행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출연자는 문인-가수-사회자순이다.

△9월 6일〓신경림(시인)-한영애-김별아(소설가) △13일〓천양희(시인)-강산에-박수영(소설가) △27일〓김소월·정지용 등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 시 및 산문낭송회 △10월 4일〓현기영(소설가)-노래를 찾는 사람들-천운영(소설가) △11일〓박완서(소설가)-전인권·들국화-하성란(소설가) △18일〓김주영(소설가)-장사익-백지연(평론가) △25일〓강은교(시인)-정태춘-신수정(평론가) △11월 1일〓박범신(소설가)-크라잉넛-김수이(평론가) △8일〓김지하(시인)-조용필-정복여(시인) △15일〓황석영(소설가)-권진원-최성실(평론가) △22일〓고은(시인)-이은미-김선우(시인).

매회 참가인원은 선착순 200명 내외. 참가비 2만원. 02-313-1486.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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