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귀에 익은 그 선율 '시크릿 가든'-'리얼그룹'

  • 입력 2002년 5월 13일 18시 49분


코멘트
19일∼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팝과 재즈, 보사노바, 뉴에이지 등 다양한 장르를 구사하는 세계적 그룹의 내한 공연 ‘2002 서울 월드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참가 팀은 뉴에이지의 ‘시크릿 가든’, 바흐를 재즈로 해석하는 ‘자크루시에 트리오’, 재즈와 아카펠라의 조화를 선보이는 ‘리얼그룹’, 보사노바의 왕족으로 불리는 ‘쿼텟 조빔-모렐렌바움’ 등.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시크릿 가든’은 북유럽 특유의 애조띤 선율을 선사한다. 그룹을 이끄는 롤프 러블랜드의 건반과 피오눌라 쉐리의 바이올린이 매력적. 공연에는 바리톤 김동규도 출연한다. 19일 오후 3시, 7시.

‘자크루시에 트리오’는 바흐를 자기 음악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재즈 그룹. 두차례의 내한 공연으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서울바로크합주단과 브란델베르크 협주곡 5번을 협연한다. 20일 오후 7시반.

‘리얼그룹’은 스웨덴의 남녀 5인조 재즈 아카펠라 그룹으로 1984년 데뷔한 이래 3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TV CF 삽입곡으로 유명하다. 21일 오후 7시반

브라질 출신의 ‘쿼텟 조빔-모렐렌바움’은 보사노바의 창시자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의 아들 등으로 구성된 그룹. 1995년 첫 무대는 “그날 밤 가장 사랑스런 음악”(뉴욕타임스)라는 평을 받았다. 내한 무대는 처음이다. 월드 뮤직에 심취해온 가수 윤상이 게스트로 참가한다. 22일 오후 7시반.

네 공연 티켓은 각각 2만∼8만원. 1588-7890

허 엽기자 he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