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코요테 멤버 마약소지 영장

  • 입력 2002년 2월 3일 18시 37분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鄭善太 부장검사)는 2일 향정신성의약품인 ‘엑스터시’를 갖고 있으면서 그 일부를 다른 사람에게 준 혐의로 인기 댄스그룹 ‘코요태’의 멤버 김구씨(26·본명 김원기)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앞에 세워놓은 자신의 승용차에 엑스터시 10정을 보관했고 지난해 11월 엑스터시 3정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조모씨(여·구속)에게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미국 시민권자인 김씨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미국에서의 엑스터시 투약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국내에서는 투약한 적이 없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밀 감정을 벌이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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