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가족공원 조각공원으로 탈바꿈

입력 2001-09-20 18:22수정 2009-09-1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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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가족공원에 국내외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이 설치돼 이 공원이 국제조각공원으로 거듭난다.

한국 스위스 프랑스 미국 등 7개국 작가 9명의 작품 9점이 45일간의 작업 끝에 최근 용산가족공원 곳곳에 들어서 시민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게 된 것. 20일 오후 3시 현장에서 조각공원 개막행사가 개최된다.

조각공원은 스위스 프랑스 영국 캐나다 독일 5개국 주한 외국대사관과 문화원들이 서울의 문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외 기업체들의 협찬과 동아일보사의 후원으로 마련했으며 이날 서울시에 영구 기증했다.

작품 중 프랑스 조각가 에드워드 소테의 ‘핸드 메이드 인 코리아(Hand Made in Korea)’는 한국의 전통적인 흑기와를 사용해 땅을 감싸는 인간의 손 모양을 크게 만든 것으로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또 영국 조각가 빌 우드로의 ‘내츄럴 히스토리(Natural History)’는 청동으로 만든 책들을 5m 높이로 차곡차곡 쌓고 그 위로 역시 청동으로 만든 나뭇가지를 연결한 뒤 나뭇가지 끝에 물이 흘러내리도록 한 작품. 우드로씨는 “지구상에 나무가 사라지고 없을 먼 미래에 책을 쌓고 나뭇가지를 주워 나무를 세울 모습을 상상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이기철씨는 자연석으로 만든 ‘거주하기’, 최인수씨는 걸터앉아 쉴 수도 있는 청동 작품 ‘손으로 느끼는 삶’을 각각 내놓았다. 02-551-2741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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