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콜레라 의심땐 신고하세요"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48분


서울시는 콜레라 피해가 수도권 일부 지역까지 확산됨에 따라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설사환자 신고센터를 24시간 운영하고 콜레라로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서울시내 201개 병원급 의료기관에 대해 설사 환자를 중점적으로 모니터하고 환자 발생시 전액 시 예산으로 격리 치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각 가정 및 음식점에서 지켜야 하는 위생 수칙이 적힌 홍보전단 20만장을 제작 배포하는 한편 시, 구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콜레라 관련 안전 수칙을 게재하기로 했다.

위생 수칙에는 ▽각종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고 도마 등 조리기구는 매일 소독해 잘 말려서 사용할 것 ▽식사 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을 것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히 소독할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현진기자>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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