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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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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03년부터 중고교생 희망자에게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학생 생활영어 구사능력 인증제’가 도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학생들의 영어 구사능력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영어교육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이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중고교 영어교사 임용시험의 1차 필기시험 전공과목에서 영작문 문제를 80%, 영어 번역 문제를 20% 출제하기로 했다.
또 토플 가산점 기준은 현행 500점(CBT 기준 173점) 이상에서 600점(CBT 250점) 이상으로 올리고 △600∼610점 미만은 3점 △610∼620점 미만 5점 △620점 이상은 7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토플 외에 토익(TOEIC)과 텝스(TEPS) 성적으로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공립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 점수대별 가산점 | ||||
| TOEFL | TOEIC | TEPS | 가산점 | |
| PBT | CBT | |||
| 620 이상 | 260 이상 | 930 이상 | 877 이상 | 7 |
| 610∼620 미만 | 253∼260 미만 | 900∼930 미만 | 839∼877 미만 | 5 |
| 600∼610 미만 | 250∼253 미만 | 870∼900 미만 | 804∼839 미만 | 3 |
2차 시험(60점 만점)의 배점은 종래 ‘논술 25점+면접 25점+컴퓨터 활용능력 10점’에서 ‘논술 20점+면접 20점+영어로 하는 수업 실기 20점’으로 대폭 바뀐다.
면접에서는 영어 듣기평가 점수가 현행 5점에서 10점으로 상향 조정되며 4점 미만이면 불합격된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교사 임용시험에서도 2차 실기 면접에서 듣기평가 반영 점수를 5점에서 10점으로 올리고 내년부터 영어 인터뷰도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임용 후보자들의 연수를 강화하고 경력 5년 이상인 초중고교 교사들에게 매년 6630명씩 4년간 60∼132시간의 영어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매년 360명씩 3년간 1350명을 미국 호주 캐나다 등지로 보내 한달간 해외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