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연대생 56.1% "기여입학제 찬성"

  • 입력 2001년 6월 3일 19시 45분


연세대생 56.1%가 학교측이 추진하고 있는 기여우대입학제 도입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세대 학보 ‘연세춘추’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재학생 766명(본교 583명, 원주캠퍼스 183명)을 대상으로 기여우대입학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56.1%인 430명이 기여우대입학제 도입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교 학생들은 62%가 찬성한 반면 원주캠퍼스 학생들은 35.5%가 찬성해 큰 차이를 보였다. 학년별로는 본교생인 경우 1학년은 69%가 찬성했고 3학년 63.5%, 2학년 61.3%, 4학년 57.4% 순이었다.

찬성한 학생 가운데 52.1%의 학생들은 대학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밖에 사립 국립대 지원금 불균형 해소, 건전한 기부문화의 조성 등을 찬성 이유로 꼽았다. 반면 반대하는 학생들은 사회적 위화감 조성, 투명한 운영의 어려움 등을 가장 큰 반대 이유로 답했다.

한편 연세대 총학생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절반 이상 찬성한 것은 기부금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될 수 있으리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선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할지 학교측을 신뢰할 수 없고 투명하게 운영된다 하더라도 대학이 학생들의 공평한 교육기회를 박탈하는 일이므로 총학생회는 한총련과 연대해 계속 반대투쟁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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