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어린이재단 '레고 사랑의 고리 잇기'행사

  • 입력 2001년 4월 28일 17시 07분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가르쳐줄 수 있는 '따뜻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송상현)은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레고 사랑의 고리 잇기' 자선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백혈병재단은 지난 91년 의료진·환아부모가 만든 후원회가 모태가 되어 올해 1월 재단으로 정식발족한 단체.

전세계적으로 불우 어린이 돕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레고그룹의 후원으로 이번 '사랑의 고리잇기' 행사가 열리게 됐다.

행사는 어린이는 물론 온 가족이 직접 레고블록으로 고리를 만들어 연결,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흥미롭게 진행된다.

현재 레고 잇기 최고 기네스북 기록은 710.8m. 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중 3,4일에는 백혈병 어린이들도 참가해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백혈병재단은 "행사의 수익금이 전액 백혈병 어린이를 위해 쓰이는 만큼 많은 가족들의 참가를 바란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둘도 없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전화 02-766-7671, www.childcancer.or.kr)

이희정/동아닷컴 기자 huib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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