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경기 초등교 조기입학 1년새 39% 감소

  • 입력 2001년 4월 6일 18시 51분


올해 경기도내 초등학교에 조기입학한 만 5세 아동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교육청은 6일 올해 만 5세(95년 3월∼96년 2월생) 아동의 초등학교 조기입학은 326개교 788명으로 지난해 443개교 1295명에 비해 39%, 507명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고양이 105명으로 가장 많고 성남 부천 각 99명, 수원 81명 등의 순이며 교실 난을 겪고 있는 용인은 허용인원 제한 등의 이유로 가장 적은 6명으로 집계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재교육 붐으로 조기입학 인기가 높았으나 이들 학생 상당수가 ‘왕따’를 당하는 등 학교적응에 문제가 있다는 부정적 견해가 확산돼 조기 입학생 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95년 영재교육을 목적으로 도입된 초등학교 조기입학제는 학급당 평균인원수의 10%안에서 만 5세 아동의 입학을 잠정 허용하고 3월 한달 수학 능력을 지켜본 뒤 입학 여부를 최종 결정하고 있다.

<수원〓남경현기자>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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