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일 영하10도… 4일은 더 추워질듯

  • 입력 2001년 1월 2일 18시 34분


이번 겨울 들어 최고의 혹한이 몰아칠 전망이다.

기상청은 3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10도, 춘천 영하 14도, 대전 영하 7도, 광주 영하 3도, 대구 영하 4도 등 평년보다 4∼5도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2일 예보했다.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6도, 춘천 영하 5도, 청주 영하 1도 등 영하 6도∼7도의 분포로 한낮까지 강추위가 계속되겠다. 또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고 경기 남부와 충청 호남지방은 한때 눈이 내리겠다.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맹추위는 90년대 이후 1년에 평균 4일이며 이번 겨울 들어서는 지난해 12월 26일(영하 11.4도)에 이어 두 번째다. 4일은 전날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성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엄습한 추위는 소한(小寒)인 5일까지 계속되고 주말에 전국적으로 눈비가 내리며 수그러들다가 8일경 다시 추워지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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