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연휴 전국 눈 또는 비…평년보다 3~4도 포근

  • 입력 2000년 12월 29일 18시 43분


신정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많아 새해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은 다소 서운할 수도 있겠다.

기상청은 “30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점차 흐려져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밤에는 전국에 걸쳐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31일에도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린 후 개겠고 새해 첫날인 1일은 비는 오지 않지만 구름이 많이 끼겠다.

하지만 대체로 포근해 30일 서울지방 최저기온 영하 2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영하 7도∼3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3∼4도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3∼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31일과 새해 1일은 전날보다 1도 가량 내려가겠으나 포근한 날씨는 계속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31일은 전날 내린 눈비가 도로 위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휴일 외출 때 안전운전에 각별히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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