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간 17일까지 큰눈…미시령 차량 전면통제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39분


16일 강원 중북부 산간지방에 올 겨울 들어 첫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인제∼고성간 미시령 고갯길의 대형차량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강릉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미시령 23.5㎝, 대관령 19.4㎝, 설악산 23㎝, 진부령 12.7㎝의 적설량을 보였으며 17일까지 5∼20㎝의 눈이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미시령의 경우 이날 0시30분부터 버스 등 대형차량의 운행이 통제됐으며 소형차량은 월동장구를 장착한 차량에 한해 통행이 허용되고 있다.

한편 17일은 전국이 흐리고 한때 비가 내리다가 중부 및 제주지방은 오전, 강원 영서와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8∼14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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