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혜 닥종이 인형전〓엄마 몰래 감을 꺼내 먹는 장면, 여자아이의 치마 들추는 모습, 굴렁쇠 놀이하는 장면 등 50, 60년대의 시골 분위기를 전해주는 작품.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갤러리. 02-735-2655
▽혜자전〓줄기나 뿌리가 심하게 엉켜있는 넝쿨을 통해 혼란으로 가득찬 시원(始原)의 대지를 연상케 만드는 작품.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덕원갤러리. 02-723-7771
▽김연규전〓분명치 않는 형태나 색조가 자아내는 중층적인 화면구조가 끝까지 긴장감을 지탱해주는 추상화.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금산갤러리. 02-735-6317
▽심정리전〓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4컷의 사진을 보는 듯한 작품.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인 갤러리. 02-732-4677
▽심정은전〓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목조의 어머니상 주변에 구리철사로 만든 춤추는 어머니들을 배치한 조각설치작품.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인 갤러리. 02-732-4677
▽마니심연회 서예전〓심은 전정우(沁隱 全正雨) 여성문하생 9명으로 구성된 서예그룹 마니심연회의 작품전. 13∼1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백악예원. 02-734-4205
▽최미자전〓눈속에 흩어진 성냥개비처럼 하얀 캔버스위에 듬성듬성 그어진 선이 전부인 모노크롬에 가까운 추상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02-720-5114
▽박희채전〓추상적 화면에 가까운 단순화된 나무이미지를 통해 현대사회의 가족관계 등을 암시한 작품.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대림화랑. 02-733-3788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