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내용 중 일반인의 관심 대상은 역시 특별 기획전. ‘새 천년 미래를 읽는 책’ 코너에선 인류 문명과 역사의 과거와 미래를 조망한 국내 서적들을 전시한다. ‘세계 속의 한국문학, 한국작가’에선 서정주 이청준 박완서 조정래 이문열 등 대표 작가 25명의 외국어 번역본 250여종을 소개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국내외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문학에 대해 토론하는 ‘민족문학작가회의 제6회 세계작가와의 대화’(5, 6일 오후1시 코엑스3,4층). 소설가 김남일 최인석, 시인 고형렬 등 한국의 젊은 작가 30여명과 프랑스의 카트린느 에르마리-비엘(대표작 ‘음지의 후작부인’), 베트남의 바오 닌(대표작 ‘전쟁의 슬픔’), 중국의 위화(余華)(대표작 ‘허삼관 매혈기’)이 참가한다.
<이광표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