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책]'정직한 미술치료 이야기'

  • 입력 2000년 5월 9일 15시 33분


▼'미술치료사가 들려주는 정직한 미술치료 이야기' 박승숙 지음/들녘 펴냄/264쪽 8500원▼

정신병적 증세에 식물이나 음악을 이용해 치료하는 기법들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다. 여기 이 책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미술치료에 관한 실제적인 책이다.

자폐증 아이들을 대상으로 특수아동치료에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미술치료는 그 이용범위가 사실은 광범위하다. 이미 한국미술치료학회뿐 아니라 인터넷에서는 미술치료동호회라는 사이트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 책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미술치료전문가인 박승숙씨(저명한 서양화가 박서보씨의 딸)가 현장에서 보고 느낀 임상경험을 생생하게 적어내려간 노트이다. 그것도 너무 솔직하게, 실패한 기록까지 남기며 안타까워한다.

이 분야의 책이 몇 권 있긴 하다. '예술심리치료의 이론과 실제'(김진숙 지음) '만다라를 통한 미술치료'(수잔 핀처 지음) '미술치료의 이론과 실제'(한국미술치료학회 편)등이 있으나 개론적인 이론이나 번역한 책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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