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두 시장의 상인단체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발족한 ‘남 동대문 패션상권 발전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상권 진흥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시는 7월까지 고유브랜드 개발과 전자상거래 지원을 위해 중구 을지로 5가 훈련원공원 지하 1층에 130여평의 ‘서울패션디자인센터’를 신축하고 센터 지상은 연중 패션 이벤트가 열리는 테마파크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 야간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올해 안에 두 시장 일대의 가로등을 지금의 배인 668개로 늘리고 평균 조도도 15럭스에서 30럭스로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도 관광특구로 지정해 다각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장 상인 대표들은 이날 협의회에서 현재 30% 수준인 신용카드가맹점 비율을 높이고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탈의실 등을 자체 설치키로 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