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4월 1일부터 주민이 경매를 원하는 물품을 동사무소에 신고하면 해당 물품을 디지털 사진기로 촬영한 뒤 물품 내용과 사진을 인터넷 경매 전문회사인 ㈜옥션의 홈페이지(http://www.auction.co.kr)에 등록해 경매를 대행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매 대상 물품은 가전제품 가구류 기타 생활용품 등이다.
낙찰된 물품 대금은 수수료 5%와 물품 운반비용을 제하고 해당 주민의 은행계좌로 입금된다.
구는 인터넷 경매를 운영하기 위해 이달중 구 홈페이지(http://www.kangnam.seoul.kr)에 ‘인터넷 재활용센터’ 코너를 개설해 옥션의 홈페이지와 연결시킬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쓸만한 물품을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아 자원 절약과 환경보전 차원에서 경매를 대행하기로 했다”며 “현재 공개입찰로 처분되는 압류 차량 등도 앞으로 인터넷 경매를 통해 파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