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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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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창의력 향상 학습법 보급 업체인 (주)해마닷컴(대표 문태홍)이 유치원에 간 아이를 인터넷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비디오맨’이라고 이름 붙인 이 시스템은 유치원에 설치된 PC용 카메라인 CCD카메라로 아이들 모습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www.haema.com)를 통해 부모들에게 보여주는 시스템.
현재 서울시내 4개 유치원이 이 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올해안에 3000여개 유치원에 시스템을 보급할 계획. 해마측은 해마학습법을 아이들에게 가르친다는 조건으로 시스템 일체를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을 관찰하기 위해서는 가정에 초고속통신망이 설치된 펜티엄급 이상 PC만 있으면 되고 학부모들은 해마 홈페이지에서 해당 유치원을 클릭해 아이들의 학습 장면 등을 실시간 영상으로 지켜볼 수 있다.문태홍 사장은 “유치원들이 학습 장면을 실시간으로 부모들에게 보여주는 것을 꺼리는 측면이 있지만 학부모들이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채용하는 유치원이 늘고 있다”며 “일부 유치원과는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수업 장면을 공개하는 등 조건부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02-516-0011
<이훈기자>dreaml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