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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11월 30일 1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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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제목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새로운 개념의 학습서가 또 나왔다. '역사시리즈' 3, 4권인 '사랑해요 삼국시대' '혁명이 후끈후끈'이 바로 그것이다. 역사책이나 과학책 이름의 고정관념을 깨고 파격적인 제목으로 계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대부분 아이들이 지은다고 한다. '수학이 수군수군' '화학이 화근화끈' '물리가 물렁물렁' 너무 재미있지 않은가. '과학시리즈'에 이어 '역사시리즈' '예술시리즈'등 마구마구 쏟아내고 있다. 책값도 저렴하여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맞춤이다. 그렇다고 내용이 절대로 부실하지 않다.
'삼국시대'편은 국내 작가와 일러스트레이터에 의한 국내 개발 저적물 1호이다. 기본적으로 위트있는 구성에 좀더 한국적 감각을 가미하여 흥미를 유발한다. 석기시대로부터 단군신화를 거쳐 부족국가시대 삼국시대 통일시대 후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초기 역사를 통틀어 압축해 다루고 있다.
'혁명'편은 맨처음 신들의 반란으로부터 로마시대 검투사 스파르타쿠스의 봉기, 중세 농노반란, 종교전쟁, 프랑스혁명, 러시아 공산혁명, 20세기 제3국가의 쿠데타에 이르기까지 모든 혁명을 망라하여 혁명의 원인과 진행상황 , 당시 사회적 배경등을 다루고 있다.
최영록<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