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밑줄긋기]

  • 입력 1999년 11월 12일 18시 29분


“3년반 동안의 일본군 점령시절은 내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정부의 절대적 필요성, 그리고 권력이야말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점은 내가 만약 점령시절을 겪지 못했더라면 절대로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싱가포르 전총리 ‘리콴유 자서전’(문학사상사) 중.

“남자들은 한순간에 마음을 완전히 폐쇄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들이다. 반면에 여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음이 닫힌다.”

―존 그레이박사의 남녀관계론 ‘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지키기’(친구미디어) 중.

“유럽에는 4∼5년을 주기로 명포도주가 생산되는 해가 있다. … 수십 년을 대학 강단에 서서 해마다 신입생을 맞고 졸업생을 내보내는 교수 생활을 하다 보면 비단 포도 농사만이 아니라 사람 농사에도 별나게 인재가 많이 쏟아져 나오는 두드러진 ‘수확연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정호울산대석좌교수의 현대사 산책 ‘우리가 살아온 20세기 1’(미래 M&B) 중.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