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전세금 '껑충'…매매값도 1.4%상승

  • 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가을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앞두고 전국의 집값과 전세금이 계속 오르고 있다.

주택은행이 9일 발표한 ‘8월중 도시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금은 신혼부부의 전세수요가 증가한데다 서울시내 5개 저밀도지구의 재건축계획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가세해 전월보다 1.6% 상승했다.

지역별 전세금 상승률은 △서울 2.9% △중소도시 1.8% △광역시 0.7%의 순. 특히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금은 강동 송파 서초구를 중심으로 물량부족 현상을 보이며 전월보다 3.6% 올랐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금 상승으로 일부 수요가 연립주택으로 이동하면서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전세금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주택 매매가는 추가상승을 기대한 집 주인들이 내놓은 물건을 다시 회수해 전반적으로 거래가 뜸한 가운데 호가 위주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 중소도시가 0.6%, 광역시가 0.2% 올랐고 유형별로는 △아파트 1.2% △연립주택 0.5% △단독주택 0.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7월에 1.6% 오른 데 이어 지난달에도 2.3%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은행은 수도권 전세금의 경우 가을 이사철이 지나면 오름세가 일단 진정되겠지만 재건축 재개발 등으로 인한 소형아파트의 품귀현상은 지역에 따라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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