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구입 지금이 적기"…국내외 업체 판촉경쟁

  • 입력 1999년 8월 19일 19시 11분


‘중고차 가격보장 판매, 장기저리 판매, 무이자 할부판매….’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이 앞다퉈 매력적인 판매조건을 내걸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나섰다. 업체별 판매조건을 꼼꼼히 따져 본다면 소비자들은 매력적인 조건에 새 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국내업체들의 총공세〓대우는 20일부터 다음달말 사이에 출시되는 라노스 누비라Ⅱ 레간자 등을 구입하는 고객이 4년 이내에 대우차를 재구매할 경우 중고차값을 보장해주는 ‘바이백(Buy Back)’서비스를 실시한다. 구입 후 3년∼3년6개월 미만은 구입가의 최고 50%까지, 3년6개월∼4년은 최고 40%까지 보장한다.

대우는 또 이달말까지 체어맨(6개월), 티코 마티즈 누비라Ⅱ 레간자 럭셔리모델(18개월) 라노스(24개월) 레간자(30개월)에 대해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한다.

기아는 다음달말까지 ‘Y2K 특별판촉’을 벌여 세피아 슈마 크레도스 파크타운 등에 대해 첫 할부금을 내년 1월부터 낼 수 있도록 했다. 할부 기간은 60개월까지로 연리 8%.

삼성 SM5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98년식 모델을 일시불로 구입할 경우 300만원(할부는 250만원)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98년 12월 생산된 99년식은 200만원(150만원), 올해 생산된 99년식은 70만원(50만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매각을 앞둔 삼성차는 현재 그룹차원의 SM5 애프터서비스를 준비중이어서 SM5가 단종되더라도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본보 7월 29일자 B3면 참조)

현대도 에쿠스를 제외한 전 차종의 무이자 할부 판매를 실시중이다. 베르나 EF쏘나타 그랜저XG 다이너스티는 5개월, 아토스 아반떼는 12개월, 엑센트는 20개월.

▽수입차 업체의 반격〓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는 9월말까지 300M, 그랜드체로키 등 99년형 신모델 7개 차종을 대상으로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15∼30개월 할부에 연리 9.5%.

BMW코리아도 이달말까지 BMW와 랜드로버를 구입한 고객이 타던 차를 시중가격보다 최고 50%까지 추가로 보상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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