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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7월 2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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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음악기행`은 고전 음악가들이 활동하던 당시 현장의 위치와 오늘날의 모습에 관한 생생한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 톡일 스위스 프랑스 등 유럽 6개국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음악 유적에 대해 저자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 확인한 사실을 제시한다.
예컨대 200년전 베토벤이 살았던 곳은 어디인가? 그는 빈에서만 80번 이상을 옮겨 다녔고 그 중 일부의 집들만이 남아 있는데, 그 집은 어디에 있으며 또 오늘날 어떻게 변해 있는가?
이 책은 실제로 현지를 방문하려는 독자들만을 위한 안내서뿐만이 아니라 그러기 어려운 대다수 독자들에게 클래식 현장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책에 수록된 지도 및 사진자료를 참고하며 저자의 서술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실제로 현지에서 음악여행을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저자 황영관은 어린시절 우연한 기회에 SP판을 소장하게 되면서 클래식를 접하고 빠져든 클래식 애호가이다. 1935년 나고야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해방직후 귀국했고, 직장생활을 하다 1976년 독일로 이주하여 20년동안 여행사를 운영하며 국내 방송사들의 음악 프로그램 취재와 음악인들의 현장답사를 안내해왔다. 현재는 일선에서 은퇴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거주하고 있다.
Ⅰ권은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체코편, Ⅱ권은 스위스 독일 프랑스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혜영<마이다스동아일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