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옷 로비說] 뇌물로 사용된 호피무늬 털반코트

  • 입력 1999년 5월 31일 19시 35분


‘고급옷 로비의혹사건’의 과정에서 오간 것으로 전해진 ‘호피무늬의 털반코트’가 화제다.

이 옷은 호랑이 가죽처럼 보이도록 무늬를 입혀놓은 모피코트. 정교한 가공이 요구돼 보통 1천만원을 넘는다. 진도 근화 등 국내 모피제조사에서는 만들지 않아 거의 수입품이다. 긴코트는 반코트의 1.5∼2배 가격.

소재에 따른 가격은 담비 친칠라 밍크 여우 양 토끼 순으로 비싸다. 담비나 친칠라외의 소재로 만든 것은 원산지나 제조회사에 따라 가격 편차가 커 소재별 가격의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않다.

베르사체 피에르가르뎅 펜디 등 유명브랜드의 경우 가격은 3천만∼4천만원짜리도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