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으면…’은 어린이날을 전후해 TV 공익광고와 함께 시작한다. ‘읽으면…’에 대한 김대중대통령의 관심도 매우 큰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의 한 위원은 “캠페인 자체가 대통령의 지시로 확정됐기 때문에 최소한 ‘국민의 정부’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부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이버 세대를 위한 인터넷 책읽기 캠페인 △‘이달의 추천도서’선정 △도서관 야간개방 대폭 확대 등과 독서관련 각종 이벤트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독서관련 캠페인들과 다른 참신한 사업이 포함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현재 ‘읽으면…’의 가장 큰 걸림돌은 예산. 올해 예산 편성 사업이 아닌데다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에도 반영되지 않아 재원 마련 방법이 불투명하다. 또 ‘TV의 황금시간대에 독서관련 프로그램 신설’을 중요한 과제로 정했지만 26일 KBS가 발표한 봄개편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독서관련 프로그램으로는 KBS 1TV가 일요일 이른 아침에 방송하는 ‘TV책방’(오전 6·40)이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