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3월 14일 20시 1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요즘 생활공예전문점에는 유씨처럼 대량생산된 생활용품에 싫증난 주부들이 몰리고 있다.
여기서 판매하는 공예품은 미술작품처럼 완상하는 즐거움도 있어 생활의 풍요로움까지 느끼게 한다는 게 전문점측의 설명.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토아트스페이스(02―511―3398∼9)와 크래프트하우스(02―546―2497),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의 공예화랑 목금토(02―764―0700)가 대표적인 전문상점.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핸드 앤 마인드(02―3442―4251)는 ‘판도라의 상자전’(25일까지)을 열어 생활공예품을 다양한 상자에 담아 전시중.이처럼 생활공예전문점은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갖춘게 특징.
이런 곳에서 판매하는 생활공예품은 금속 도자 섬유 목철 유리를 재료로 한 것이 주종. 머그컵 찻잔 접시 쟁반 재떨이 액자 브로치 목걸이 반지 액자 매트 시계 조각품 등 다양하다. 아이디어부터 마무리까지 만든 이의 ‘손맛’과 독창성이 깃들어 있는 ‘작품’이다. 가격은 수만원∼수십만원.
남편과 맞벌이하는 주부 김숙영씨(34·서울 서대문구 홍은동)는 “남들도 갖고 있는 것을 갖기는 싫다”면서 “수작업한 공예품에는 정성과 개성이 살아 숨쉬고 그 덕분에 내 일상도 무언가 특별하다는 느낌을받아즐겨사용한다”고말했다.
토아트스페이스 큐레이터 조현주씨는 머그컵처럼 저렴한 것부터 사라고 조언했다.
핸드 앤 마인드 대표 전명옥씨는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공예품을 수집 완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김진경기자〉kjk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