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청소년범죄 24%는 오토바이와 관련』

  • 입력 1999년 3월 10일 19시 33분


만 20세 이하의 청소년이 저지르는 범죄의 40%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됐고 24%는 오토바이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서울지검 소년부(부장검사 이병기·李炳基)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처리한 7백6건의 청소년 범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범죄동기는 호기심이 2백74건으로 38.8%를 차지했고 △우발적 시비 2백1건(28.5%) △유흥비 마련 1백31건(18.6%) △생활비 마련 20건(2.8%) 등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강도와 절도가 3백17건(44.9%)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2백73건(38.7%) △약물 38건(5.4%) △교통 25건(3.5%)이었다.

또 전체 범죄의 23.9%인 1백69건이 오토바이 절도 및 무면허 운전 등 오토바이 관련 범죄였다.

또 단독 범죄는 25.5%(1백80건)에 그친 반면 나머지는 70% 이상의 범죄가 학교 동네친구 및 선후배와 함께 집단적으로 이뤄졌으며 범행장소는 주택가(50.6%) 유흥가(13.7%) 학교 근처(4.8%) 공원(4.5%) 교내(1.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수형기자〉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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