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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2월 20일 1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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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경제난에 따라 학생들이 4년제 대학보다 취업 전망이 나은 전문대를 선호하고 면접의 폐지 등에 따라 실질적인 복수지원의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일반전형의 경우 15만5천4백59명 모집에 1백9만3천7백80명이 지원했고 특별전형에는 12만3천71명 모집에 44만6천2백54명이 지원,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별 독자적인 기준에 의한 전형까지 합친 총 모집정원은 29만5천5백26명으로 총 지원자가 1백55만8천8백65명이나 돼 평균 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명지전문대와 가천길대로 각각 25.6대1이었으며 이밖에 경원전문대(23.6대1) 인덕대(22.3대1) 인하공전(20.9대1) 등도 경쟁률이 높았다.
일반전형의 경쟁률이 20대1이 넘는 대학은 5개교, 10대1이 넘는 대학은 35개교로 수도권 은 경쟁률이 높은 반면 지방은 낮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학과별로는 경원전문대 실내건축과가 75.8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인하공전 항공경영과(60.5대1), 안산공과대 코디메이크업과(55.7대1)도 경쟁률이 극히 높았다.
또 가천길대 광고기획과(55.2대1), 동서울대 광고디자인과(47.6대1) 경남정보대 호텔경영과(47.5대1) 등 취업전망이 좋고 실용적인 학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았다.전문대는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과 달리 대학별로 원서 접수와 전형을 실시, 현재 대부분 대학에서 전형이 끝난 상태다.
〈이진녕기자〉jinn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