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에덴의 동쪽」감독 엘리아 카잔 복권조치

입력 1999-01-14 19:37수정 2009-09-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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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대 할리우드를 휩쓴 매카시즘 광풍이후 ‘배신자’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던 ‘에덴의 동쪽’의 감독 엘리아 카잔(89)이 복권됐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12일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카잔 감독을 올해 아카데미영화상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카잔은 52년 하원 반미행동 조사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 공산당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8명의 이름을 공개한 어두운 전력이 있다. 할리우드의 많은 좌파지식인들이 조사위 출석을 거부한 것과 비교하면 이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배신행위였다. 그런 카잔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은 할리우드가 반세기만에 매카시즘의 그늘에서 벗어났음을 입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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