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28일 3년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전국민 6천명을 표본으로 실시하는 국민체격 및 체력실태조사(한국체육과학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이같은 결과는 95년에 비해 각각 남자가 0.3∼1.7%포인트, 여자가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 따르면 체지방률이 가장 급속히 늘어나는 때는 남자는 직장과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29∼34세때로 2%가 늘었으며 여자는 대부분 출산이 끝나는 39∼44세때로 2.2%가 증가했다.
몸무게는 남자가 35∼39세때 69.9㎏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다가 그 이후로 점점 감소세를 보여 40대이후 살은 빠지고 체지방률만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고 여자는 45∼49세때 59.3㎏으로 최고 체중을 기록해 체지방률과 몸무게가 같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신장은 남자가 가장 키가 큰 연령대인 19∼24세의 1백73.4㎝, 여자가 19∼29세의 1백60.7㎝로 95년에 비해 0.1∼0.7㎝가 커졌으나 초등학생의 경우 남자가 0.5∼1.4㎝, 여자가 0.3∼2㎝ 줄어 들어 특이한 현상을 나타냈다.
〈김화성기자〉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