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고르기]가정서 쓰기엔 보급형 적당

  • 입력 1998년 12월 18일 19시 21분


PC업계에서 가장 판촉경쟁이 치열한 분야가 바로 프린터 시장.

국내 프린터 시장은 크게보면 한국HP 삼성전자 한국엡손의 3강 구도를 주축으로 한국HP와 삼성전자가 1위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한국엡손이 이들을 추격하는 형국.

소비자들은 이 경쟁틈새를 노려볼만 하다. 업체들마다 갖가지 판촉행사를 실시해 저렴한 가격으로 새로운 모델의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구매 할 수 있는 기회가 의외로 많기 때문.

컬러 잉크젯 프린터를 사려면 우선 어떤 용도로 쓸 것인지 정확히 판단한 다음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은 컬러 사진을 인쇄해 보관하려는 수요가 대부분이다.

주로 문서를 출력하고 가끔씩 컬러 사진을 프린트 한다면 당연히 출력속도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선명한 화질을 원한다면 화질에 우선을 두고 가격을 따져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원칙.

가정에서 많이 찾는 보급형 제품으로는 삼성전자의 ‘MJC―655V’ HP의 ‘데스크젯 695C’ 한국엡손의 ‘스타일러스칼라 440H’가 있다. 이들 제품은 컬러 인쇄보다는 흑백 문서 인쇄 횟수가 더 많은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고화질 제품으론 삼성의 ‘마이젯Ⅱ(MJC―1100G)’ HP의 ‘데스크젯 895C’ 한국엡손의 ‘스타일러스포토 850H’가 있다. 이들 제품으로 출력할 경우 사진을 모아 앨범에 끼워 놓아도 될 만큼 선명하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애호가 등 사진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보급형 가운데 화질이 비교적 뛰어난 제품으로는 삼성의 ‘MJC―1000G’ HP의‘데스크젯 710C’ 엡손의‘스타일러스포토 700’이 있다. 이 제품들은 화질면에선 고급형과 큰 차이가 없지만 출력 속도나 메모리용량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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