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취수장서 장바이러스 검출…환경연구원 실태조사

  • 입력 1998년 10월 29일 19시 25분


전국 4대강의 4개 취수장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을 원수로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7월까지 생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국 5백82개 취수장 중에서 시범적으로 6개 취수장에 대해 실시한 ‘먹는 물 장바이러스 분포 실태조사’결과를 29일 발표했다.

6개 취수장은 한강 수계의 광장 팔당, 금강 수계의 중리, 영산강 수계의 동북, 낙동강 수계의 매리 물금 취수장이다.

연구원은 조사결과 △광장취수장에서 18MPN/100ℓ △팔당취수장에서 2MPN/100ℓ △매리취수장에서 4MPN/100ℓ △중리취수장에서 1MPN/100ℓ의 장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1MPN/100ℓ는 1백ℓ당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확률을 뜻한다. 프랑스는 장바이러스에 대한 허용기준을 0MPN/10ℓ로 하고 있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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