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선물 알뜰 포장법]헌 과일바구니-문구점 소품 이용

  • 입력 1998년 9월 27일 18시 29분


추석선물 준비의 마무리는 포장. 전문점에 맡기면 5천∼1만원대의 비용이 든다. 포장 코디네이터 황인자씨(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 강사)가 소개하는 추석 선물 직접 포장법.

▼세트 선물〓한과 정육 커피 홍차 등을 직접 골라 선물할 때는 평소 모아둔 과일바구니나 꽃바구니를 이용. 먼저 흰색 부직포로 바구니 안과 겉을 싸고 색깔있는 부직포로 손잡이까지 싼다. 양옆 손잡이 여유분을 꽃모양으로 오리고 리본을 단다. 선물을 넣은 뒤에는 망사나 셀로판지로 마감. 받은 사람은 현관에 놓아두면 열쇠나 잡화 보관함 겸 훌륭한 인테리어.

▼현금 상품권 포장〓현금이나 상품권도 그냥 봉투에 넣기 보다는 골판지 박스를 만들거나 한지로 싸면 정성이 돋보인다. 포장지를 현금 또는 상품권의 가로 세로 길이의 2배보다 1㎝씩 길게 잘라 가운데 부분에서 삼각형 모양으로 모이게 접은 후 리본으로 꽃을 만들어 장식한다.

▼주머니 포장법〓박스에 담긴 선물의 경우. 부직포나 한지를 박스보다 길게 싼 뒤 남는 부분을 같은 톤의 색깔 리본으로 여러겹 묶는다. 우아한 분위기의 포장으로 윗사람이나 동료에게 선물할 때 잘 어울린다.

▼재료는 어디서〓꽃시장이나 대형문구점에서 5백원∼1천원. 평소 선물을 받을 때 바구니 포장지 리본을 모아두면 선물포장에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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